속회 및 큐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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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 및 큐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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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회 사역

    속회(class)는 감리교운동을 시작한 웨슬레가 창안한 구조입니다.
    전체 교인을 12명으로 나누어서 매주일 모임을 갖게 하고, 이 모임을 통해 속원들이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제목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고, 헌금을 모아서 교회 재정부로 보내고, 서로의 신앙의 상태를 점검하게 함으로써 서로 친밀한 소속감을 갖게 하는 구조입니다.
    옛날에는 삶이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서 매주 속회로 모이는 것이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교인들 대부분이 이런 모임의 형태를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 이에 참여하였고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성도의 교제를 통해 많은 영적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삶이 복잡해지고 바쁘게 변하게 되면서부터는 모든 교인들에게 이렇게 매주 모이는 속회에 참여하라고 강요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대부분의 교회들에서는 한 달에 한 번 혹은 두 번 정도 모이는 속회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예수사랑 교회에서도 이런 형태의 속회모임이 목장이라는 이름으로 있었는데, 두 가지 중요한 점에서 원래 웨슬레가 의도한 속회와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는 매주일 모이지 않게 되니까 속장이 속원들의 영적 상태를 깊이 알 수 없고, 그러다보니까 그들에게 영적 문제가 생겼을 때 목회자가 빨리 보고를 받고 개입할 수가 없게 됩니다.
    원래 속회의 중심 활동은 말씀공부라기보다는 성도들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시의 적절하게 성도들의 영적 필요가 채워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상태의 속회로는 이것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둘째는 현재의 속회는 새신자들이 쉽게 동화되기가 힘듭니다.
    원래 웨슬레의 속회는 기존의 신자들보다는 새로 들어오는 신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당시 보통사람들이 말끔한 옷을 입고 교회에 오는 것이 힘든 상황에서 (당시에는 제대로 된 옷이나 신발이 없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웨슬레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속회라는 구조를 가지고 들어가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속회는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 믿지 않는 사람들, 교회로 직접 나오기 힘든 사람들에게 찾아가는 구조라기보다는, 이미 교회에 잘 나오는 신자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 속에서 오랫동안 친분을 쌓은 상태로 아무 변동없이 몇 년이 지나가면 그 다음부터는 새로운 사람이 그곳에 들어와도 동화되기가 힘듭니다.
    그렇게 되면 속회는 더 이상 사람들에게 찾아가는 구조도 아니고 새 사람들이 쉽게 동화될 수 있는 구조도 아닌 닫힌(closed) 상태로 변모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분들의 불편함을 알면서도 속회를 재편하는 것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사랑교회가 보다 유동적이고 열린 구조가 되어 새로운 사람들을 찾아가고 그들이 보다 쉽게 동화되게 하고자 하는, 일종의 선교적 정신을 가지고 구체적인 재편성작업이 필요합니다.


    바라기는 앞으로 모이는 속회들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영적 고민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기도하는 속회,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가서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속회, 서로 신앙의 격려와 도움을 주고받음으로 함께 영적으로 성장하는 속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큐티사역과 소그룹 모임

    2023년도에는 속회(소그룹)모임과 병행하여 새벽기도에서 시작되어서 QT,모임, 영성일기모임, 중보기도모임 등이 시작되길 원합니다.

    QT모임을 시작하는 이유는 현재의 속회제도를 통해 채워지는 영적 교제의 수준을 넘어서는 더욱 심도있는 교제를 원하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속회가 예수사랑교회 교인이면 모두 참여해야 하는 매월 한 번 모이는 모임이라면, 소그룹모임은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모임으로서 깊은 영적 교제와 삶을 나누기 위해 매주 모이는 모임이 되는 것입니다.
    2023년부터는 두라노서원에서 나온 “생명의 삶”을 교재로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