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의동산 소식조팝꽃의 환한 웃음소리에 키 작은 봄꽃들이 나풀거리는 산골에서 문안드립니다.돌 틈에 끼어 겨우 추스르며 꽃 피우는 제비꽃의 신음소리를 들을 줄 아는 정숙씨의 “아프겠다...”한마디가 상생하며 살아야하는 세상의 이치같이 들리네요.저마다 자랑하며 핀 온갖 꽃들로 산골은 꽃 잔치 중입니다.30년을 함께 산 혜경씨가 입원을 했습니다.심부전이 심해서 수술까지 고려하며 자세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말을 전혀 못하셔서 눈치와 손짓 표정으로 소통하기에 이 상황이 답답하지요.그럼에도 혜경씨는 환자복 입고 환하게 웃으며 새로운 생활…
* 나눔의동산 소식입니다겨우... 그러나 기어이 산골에도 봄이 왔습니다.조팝나무 가지 끝에 실눈 뜬 새싹이 얼마나 찬란한지 기쁨으로 봄 문안드립니다.아직 꽃이 피긴 멀었지만 봄기운이 마냥 좋은 우리 식구들은 빼꼼이 올라온 냉이 찾아 양지바른 곳의 낙엽을 들추며 봄마중 하지요.오늘 점심이 냉이 비빔밥이니 봄은 봄입니다...말도 많고 탈도 많은 최봄 소식입니다.작년에 중학교 1학년을 다니다가 학교에서 물의를 일으켜 유예기간이 길어졌기에,올해 다시 중학교에 입학했습니다.역시 최봄답게 학교에서 수업을 방해하는 행동 때문에 퇴장을 당하기도 …
트리니티 성경학교 (TRINITY BIBLE SCHOOL)▶ 강 의 : 히브리서, 일반서신, 요한계시록▶ 강 사 : 이강원 목사 외▶ 일 시 : 2024년 3월26일-5월28일, 매주 화요일 오전 10:30-12:00/ 오후7:30-9:00▶ 장 소 : 예수사랑교회 본당 (19624 Homestead Road, Cupertino, CA 95014)▶ 등 록 : 전화와 이메일로 등록 문의와 당일 본당 로비에서 등록을 받습니다. 등록비:$30(교재포함)▶ 문 의 : (408) 217-0503, (805)264-7604 이메일: jesu…
* 나눔의 동산 소식입니다.나뭇가지 끝이 발그레 물오르기 시작하니 동구 밖까지 온 봄을 마중하고 싶어 재촉하며 문안드립니다...겨울내내 말리던 시래기부터 걷어 저장하고, 식구들 두꺼운 잠바 빨아 보관하고, 평상위에 늘어놓고 살던 것들 치우며 어서어서 봄이 집 안까지 오기를 고대합니다.어김없이 봄이 오니 기막힌 창조의 질서와 사랑에 숙연해집니다.자폐와 지적장애가 있는 12살 어진이는 동산의 귀여운 마스코트가 되었습니다.긴 막대기로 연못물을 휘저으며 노느라 옷 젖는 줄도 모르고 신났지요.빠질까 걱정하면 “어진이 연못 좋아하는데...” …
* 나눔의 동산 소식입니다눈 쌓인 겨울 산이 주는 고요함.... 그리고 적막감에 창조주를 묵상합니다. 여전히 새날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새해문안 드립니다. 뒷 산 너머 먼먼 산의 설경에 환호성이 나오는 요즘입니다.눈이 많아 눈 치우는 일이 버겁지만 신이 난 식구들의 동심은 보기 좋습니다. 춥고 힘든 겨울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자폐와 지적장애가 있는 12살 어진이의 겨울은 신나고 즐겁고 행복합니다. 한 식구 된지 고작 3달째인데 이야기 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눈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며 기도하더니 눈이 많은 겨울이 되었습니…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다들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는지요?매년 1월에 한 번 춘천 카페 동산 후원 안내를 드리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이름도 밝히시지 않은 몇 분의 후원으로 큰 힘이 되었음을 기억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1. 카페 동산 소개춘천 시내(영서로)에 위치한 강원생명과학고등학교(구 소양고등학교) 재학생 200여 명 중에 기초수급 및 결함가정 아이들 100명 정도가 매일 카페에 들러 무료로 나눠주는 음료를 마시며 소외된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웃고 떠드 쉼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중 30여 명은 집에서 …
낮이 짧아진 산골의 저녁시간... 가만히 내려온 찬바람이 겨울을 느끼게 합니다.춥지만 설레며 성탄절을 기다리는 우리 식구들과 함께 문안드립니다.작년에 세웠던 트리를 꺼내 장식을 하고, 식둘들 솜씨를 벽에 붙이고, 카드에 넣을 단체사진도 찍으며 우리 마음은 어느새 성탄을 기뻐하고 있습니다.힘든 날이 많았던 한해였지만 언제나처럼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걸을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생각하면 감사뿐이기에 우리의 일상을 그냥 그대로 하나님께 드리고 있지요.무슨 일인지 8명의 식구가 입원 중입니다.이런 와중에... 자폐가 있는 11살 어진이는 눈이…
* 나눔의 동산 소식입니다빈 들녘에 서리 내리니 여지없는 겨울풍경입니다...참새 떼가 몰려다니며 먹거리를 찾는 산골에서 문안드립니다.시끌시끌한 새들의 이야기가 궁금한지 경순씨가 멈춰 서서 물어봅니다. “뭐래?”“배고프대...” 라고 답해주며 궁금해하는 그 마음씨가 예뻐서 맘이 환해집니다.평상에 잔뜩 매달아 놓은 시래기를 보고 정숙씨가 말합니다. “와... 부자다...”마음이 가난한 식구들과 함께 산다는 것은 축복이지 싶습니다.식구들이 나이 들고 노화가 진행되니 아픈 식구가 늘어납니다.65세인 영희씨가 여러 병명을 달고 입원했습니다.…
* 나눔의 동산 소식입니다단풍 든 나무들의 멋스러움은 추억과 함께 간직한 그리움을 생각나게 합니다...가을 풍경 앞에서 문안 드립니다.소슬 바람에 뚱해진 햇빛을 쬐던 들깨를 털었습니다.들깨 향기에 뜬금없이 행복감이 몰려오니 사람은 흙에서 태어난 것이 맞네요.오늘 아침 첫 서리 내렸으니 겨울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창조주를 생각하며 순리대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이지 싶습니다.자폐증이 있는 11살의 어진이가 새 식구가 되었습니다.사람을 좋아하고 잘 웃고 잘 떠드는 어진이로 인해 분위기가 바뀌고 있네요.“어진이는 1등 좋아해요. 어진…
* 나눔의 동산 소식입니다발그레 익어가느라 여념이 없는 대추가 주는 풍경에 평안을 느끼며 문안드립니다. 어느새 통통하게 살 오른 밤들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울 식구들은 밤나무 아래로 들락거리며 줍느라 하루종일 시끌시끌입니다.모여앉아 밤 까먹는 식구들의 모습도 참 보기 좋습니다. 내세울 것 없는 우리들의 일상이지만 그냥 그대로 주님께 드리며 삽니다.38세의 영숙씨가 새 식구가 되었습니다. 지적장애와 우울증, 그리고 기막힌 사연들을 한보따리 안고 왔지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러나 사랑은 받고 싶은 어린아이 모습입니다.그래도 한글을 읽…